속초해변에서 맥주 한 캔 마실까 하다가 그냥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기로 하고 편의점에 갔습니다. 속초맥주, 동명항맥주 하나씩 사들고, 안주는 짱구 과자 하나 사가지고 철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깜짝 놀란 게 있으니 가격이 그렇고, 맛까지... 과연 어땠을까요?
<속초맥주, 동명항맥주 후기>
속초에 온지 7개월. 딱히 돌아다니지도 않고, 서울에서의 삶과 다를바 없으면서 환경이 관광지이다보니 그 안에서 적절히 산책하고 힐링하고 있습니다. 속초해변에는 거의 매일 가고 있고, 이따금씩 청초호를 끼고 속초중앙시장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산책을 하기도 하네요.
속초맥주, 동명행맥주 가격
이날 기분이 좀 꿀꿀해서 근처 옛날통닭집에서 혼술을 했는데요. 사이즈가 너무 작은 통닭 한마리에 맥주 500, 소주 한 병 먹었는데 딱 좋습니다. 닭이 좀 더 크면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살짝 아쉬운 마음에 맥주 한잔 더 먹으려다가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네요.
한 번은 먹어봐야지~ 생각했던 속초맥주, 동명항맥주. 보통 4캔에 10,000 ~ 12,000원 정도 하는 시세인데 이 두 가지 맥주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하나씩 집어들고 계산을 하는데, 16,100원이 나왔습니다. 짱구 과자 가격이 1,500원인데 그렇다면 맥주 두 캔 가격이 14,600원이라는 것입니다. 한 캔에 7천 원이 넘는???
사실 맥주를 평소 잘 안마시기 때문에(소주파라...) 잘 모르기도 하지만, 어쨌든 다른 캔맥주 가격을 생각하니 어이없는 가격입니다. 맥주를 정말 좋아하고 맛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당연하게도 가격 보고 안 먹을테니, 편의점에서도 가격표를 붙여놓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괜히 기분이 더 나빠집니다. 살짝 빈정이 상하는 정도? 너무 상술이니까요.
속초맥주 도수가 5.0%, 동명항맥주가 6.3%. 속초맥주가 조금 더 약하네요. 에일이라고 되어 있던데 맥알못인 제 입장에선 입에 맞지도 않았다는 사실. 맥주 좋아하는 친구가 옆에 있었다면 아마도 구구절절이 설명을 늘어놓았을텐데...
괜히 한잔 더 가볍게 하려다가 덤탱이 쓴 느낌입니다. 일반 사람 입장에선 가성비가 너무 안나오니... 아쉬웠네요. 물론 이 돈 아깝다고 안 먹고 그럴건 아닌데 평소 소주를 즐겨 먹다보니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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