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U-28, GBU-57 특징, 성능, B-2 폭격기와 전쟁 사용 가능성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신 군사 무기와 전략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GBU-28, 초대형 관통폭탄 GBU-57, 그리고 스텔스 전략폭격기 B-2는 이번 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 성능에 대해서 살펴보고, 특히 GBU-57의 최근 중동 전쟁에서의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리해보려 합니다.

GBU-28

GBU-28은 미국이 개발한 2톤급 레이저 유도 벙커버스터로, 견고한 지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벙커버스터의 대표주자인 이 폭탄은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지하 벙커를 타격하기 위해 단기간에 개발되었으며, 5m 두께의 콘크리트나 50m 이상의 토양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F-15와 같은 전투기에서 투하되며, 목표 지점에 정확히 도달해 지하 깊숙한 곳에서 폭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GBU-28의 주요 특징

- 무게: 약 2,268kg(5,000파운드)

- 관통력: 콘크리트 5~6m, 토양 30~50m 이상

- 유도 방식: 레이저 유도

- 운용 플랫폼: F-15, F-111 등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GBU-28이 사용된 정황이 위성사진과 군사 전문가 분석을 통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가자지구와 레바논의 지하 시설을 공격할 때 GBU-28을 사용한 바 있으며, 이번 전쟁에서도 이 무기가 이란의 나탄즈 핵농축 시설을 타격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거로는 핵시설에 대한 타격은 있으나, 제거 또는 완전한 파괴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GBU-57

초대형 벙커버스터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리는 GBU-57은 막강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재래식 벙커버스터로, 지하 60m의 콘크리트나 40m 이상의 암반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약 13~14톤에 달하며, 오직 B-2 스텔스 폭격기만이 탑재 및 운용이 가능합니다.

GBU-57의 주요 특징

- 무게: 약 13,600kg(30,000파운드)

- 관통력: 콘크리트 60m, 암반 40m 이상

- 유도 방식: GPS 유도

- 운용 플랫폼: B-2 스텔스 폭격기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은 산악지대 지하 80~90m에 위치해 있어, 이스라엘의 기존 벙커버스터로는 파괴가 불가능합니다. 미국만이 GBU-57과 이를 운반할 B-2를 보유하고 있어, 이스라엘은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GBU-57을 투하할 경우, 이란의 핵심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재래식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사용될지에 대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승인을 하게 된다면 사실상 미국의 참전과도 마찬가지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관통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지하에 핵시설을 만들어 놓은 걸 완전히 파괴하려면 결국 GBU-57이 사용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란의 대처에 따라서 사용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B-2 스피릿

B-2 스피릿은 미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략폭격기로, 적의 방공망을 회피해 장거리 침투 및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B-2는 최대 18톤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GBU-57과 같은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운반할 수 있는 유일한 항공기입니다.

B-2의 주요 특징

- 스텔스 성능: 적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음

- 무장 탑재량: 최대 18톤(재래식/핵무기)

- 작전 반경: 전 세계 어디든 급유 없이 타격 가능

- 주요 임무: 전략적 목표물(지하 벙커, 핵시설 등) 타격

최근 미국이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B-2 폭격기를 전진 배치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란의 지하 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B-2는 GBU-57을 투하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이란 핵시설에 대한 실제 공격 시 미국의 직접 참전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B-2 폭격기는 GBU-57을 딱 두 발 탑재할 수 있습니다.

중동쪽은 이란을 좋아하지 않는 곳들도 많지만,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스라엘이 더러운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며 환호하고 있고, 트럼프는 자기의 공을 드러내기 위해 안달이 나 있는 상황입니다. 이란은 현저히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에 이란 입장에서는 결코 반길 수 없는 전쟁입니다.

포기할 수 없는 핵개발 시설마저 파괴된다면 이란은 완전히 껍데기만 남아 있게 되기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어 보이는데요. 포기하지 않으면 파괴될 확률이 높고, 포기하면 피해는 막을 수 있지만, 완전히 힘없는 나라가 되어버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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