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사용처, 중국 수출통제 영향, 한국 대응 전략

미중 무역전쟁에서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를 꺼내드는 중국의 행보가 이어지고, 자동차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문제가 될 수 있는지 희토류 사용처에 대해서 알아보고, 중국의 영향력,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희토류 사용처, 수출통제 영향>

희토류란? 란탄 계열 15개 원소, 스칸듐, 이트륨을 합친 17개의 원소를 뜻하는 말이며, 희귀금속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전동공구, 스마트폰, 의료, 자동차, 방위산업, 가전제품 등 방대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에 들어가는 희토류양은 꽤 많은 편입니다.

 

희토류 자동차 사용처

희토류는 자동차 1대당 2.5kg가량 사용되며, 주요 적용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를 참고해보세요. 전기차 모터, 배터리, 배기가스 촉매, 센서/액추에이터에 사용됩니다.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영향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가공 기술의 90%를 장악해 공급망 상류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4월 도입한 7종 희토류 수출 허가제는 디스프로슘·테르븀 등 고성능 자석 제작용 원료를 겨냥했는데, 필요성은 굉장하고 중요한데, 이걸 중국이 완전히 가지고 놀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중국이 희토류를 수출통제하게 되면서, 포드의 시카고 공장 가동 일시 중단, 스즈키의 소형차 '스위프트' 생산 전면 중단, 토요타 부품 재고 3개월분 확보에 비상이 걸릴 정도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고, 피해가 발생중입니다.

한국의 현황, 대응

우리나라는 희토류 수입의 79.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보다는 피해가 덜한데, 중국의 희토류 갑질에 어느 정도는 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역시 힘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공급망 리스크

- 현대모비스: 중국 상무부로부터 영구자석 수출 허가 획득(2025.5)

- 그러나 추가 신청분은 아직 심사 중으로 7월 생산분부터 차질 우려

- 국내 비축량: 수요 대비 45일분(목표치 100~180일)

2) 국내 매장량 현실

- 총 2,597만 톤 매장(품위 2.1%) 있으나 경제성 부족

- 채굴 가능 지역: 강원·충남·울산 일부 (시추비용 > 수익)

정부는 2031년까지 비축량 확대와 재활용 기술 개발(국제표준 8종 제정)에 1.2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기술 대체를 위한 연구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네오디뮴 없이 25% 경량화한 페라이트 자석이 개발된다거나, 희토류 50% 감소형 모터 샘플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도 활발하고요.

향후 전망 및 결론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40% 달성 시 희토류 수요가 현재 대비 30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해외자원 개발(호주 라이스장크션 광산 지분 확보한 현대차), 디지털 트윈 구축(희토류 수급 예측 AI시스템) 등의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단순 무역 분쟁을 넘어 첨단 산업 패권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산 중단을 막기 위해서는 1)비축량 확보 2)재활용 기술 상용화 3)대체 소재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희토류 의존도를 2023년 79.8%에서 2030년 60% 이하로 낮추는 목표를 세우고, 동남아·아프리카와의 광물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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